카드 백악관의 최측근인 스티븐 바논 수석 전략관은 트럼프에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한다.우파계 뉴스 사이트"브라이트 버트 뉴스"의 회장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사회의 분단을 부추기는 논조로 알려진 매체이지만 이제는 미국의 인기 사이트다.바농 씨의 정치 신조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우선 브라이트 버트의 소재지를 알려고 생각하고 뉴스 사이트를 뒤졌다.그러나 본사 및 편집국 소재지, 전화 번호의 기재는 없다.저작권 등의 문의처에 로스 앤젤레스의 주소가 있을 뿐이었다.
이 회사 기자와 편집자에게 트위터 등에서 접촉을 시도했다.그러자 그 중 하나에서 PR회사에 메일이 전송됐다.다만 그 PR회사에 몇번 문의해도 답장은 없다.소재지를 묻자"본사의 장소는 안전상의 우려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라고만 답변이 왔다.
미국 언론도 실제로 본사를 방문한 예는 한정되는 것 같다.지난해 11월 지역 신문의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사무실은 로스 앤젤레스 서부가 두드러지지 않는 건물에 있는 불필요한 주목을 끌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름도 간판도 없고 브라이트 버트가 들어 있다는 것은 모른다"이라고 보도했다.다른 언론은 "주소를 밝히지 않은 것을 조건으로 사내의 촬영을 했다"라고 하고 있다.
브라이트 버트는 거센 비판과 시위에 받아 왔다.하루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예정된 과격 발언으로 알려진 이 회사 기자의 강연회가 폭도화한 시위로 중단됐다.이러한 일도 배경에 있는지도 모른다.
이 회사 사이트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의 제출 서류에 기재된 주소를 더듬어 보았다.하면 찾아간 것은 로스 앤젤레스 서부의 작은 우체국이었다.몇명이나 들어가면 벅차다.오피스 빌딩의 한 방 거라고 생각했던 주소의 소재지는 사서함 번호였다.
한편 많은 사람이 본사 소재지로 여기고 있는 장소가 있다.로스 앤젤레스 시내의 고급 주택가 비벌리 힐스에 있는 오피스 빌딩의 10층이다.인터넷 전화 번호부에도 이 주소가 게재되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이 건물 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고 현지 방송 등도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이라고 보도했다.그런데 이 10층의 방을 찾아 보면 무관의 투자 회사가 들어 있었다.
건물 관리 회사를 묻자 접수의 여성이 곤혹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과거 10층의 사무소의 세입자가 브라이트 버트의 고객이었다.그것이 언제부터인지 이곳에 본사가 있다는 얘기가 된 것 같다"
인터넷에서 큰 파도를 일으키고 온 우파 계열 언론은 현실의 세계에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